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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녀온 동래 고기집 우돼끼리!
여기 안그래도 맛있다는 얘기를 계속 들었던터라
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한동안 동래 쪽을 갈일이 없었던터라
이제서야 다녀왔네요!
동래먹자골목에서 완전 가성비 끝내주는 곳이라더니
여기 진짜 레알이었어요!
완전 인스타 감성 폭발하는
야외테라스 모습에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를 하지 않을수가 없었답니다.
참고로 여기 애견동반 가능한 동래 고기집 이라서
강아지 데리고 가도 되요 :)
이렇게 비닐로 천막이 다 쳐져 있는
외부테라스도 있기 때문에
날이 추워도 추위 걱정 없이
밖에서 식사 하는 느낌을 제대로 낼수도 있답니다.
내부는 상당히 깔끔한 편이였고
테이블 갯수도 많은 편이였는데
테이블 간격이 상당히 넓직한 편이라서
식사하면서 불편한 부분이 전혀 없었어요.
동래 고기집 우돼끼리의 메뉴판이에요.
맘같아선 몽땅 다 하나씩 시켜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신메뉴로 나왔다는 비장의구이를 주문하면
여러 부위를 먹을 수 있기에 그걸로 주문을 했어요.
없으면 섭섭한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해쉬태그 넣어서 인증샷 올리면
서비스 받을 수 있으니 꼭! 참여하세요
저희도 이걸로 음료수 받아서 먹었어요
주문을 하자마자 빠르게 세팅된 테이블
반찬도 진짜 잘나오고
다른것보다 도마위에 나온 고기 비쥬얼이 정말 예술이었어요.
이건 싸먹는 김치구이찌개인데요
주방에서 다 끓여서 나오는게 아니라
테이블에 직접 끓여먹을 수 있도록 버너에 따로 올려주기 때문에
더욱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다 끓인 다음에 고기랑 싸먹으면 그게 또 완전 별미였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명이나물, 백김치, 양파장,
깻잎, 고추마늘, 무쌈, 깻잎 등이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새콤해서 딱 돼지고기랑 먹기 좋은 반찬들이었어요
이건 서비스로 나온 구이용 도시락한판인데
염통꼬치부터 새우, 껍데기, 소세지,
해쉬브라운 그리고 새송이버섯까지 나와서
완전 대만족이었답니다.
이런거 서비스로 주는 동래 고기집 본적 있으신가요??
전 처음 이었어요!
거기다 찍어 먹는 소스도 이렇게 4종류나 나와서
똑같은 삼겹살을 먹어도
각각의 소스에 찍어먹으면 4가지로 맛을 즐길 수 있었다는거~
이런것도 진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에요.
숯이 최대한 달궈지면
그 위에 얇은 피아노줄의 불판이 올려지는데요
숯과 피아노줄 불판의 조합!
이거면 뭘 구워 먹어도 맛이 없을 수 없다는거 아시죠?
이렇게 얇은 피아노줄 불판에다가 구워야지만
숯의 향이 최대한으로 많이 스며들어서
더욱더 맛있어진답니다.
일단 구이용 도시락한판으로 나온것부터
올려서 한번에 굽기 시작했어요
맛있게 구워지는걸 보고 있으니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요
특히나 새우 색깔 변하는거 보니까
당장 집어 들고 껍질 까먹고 싶더라구요.
새우도 맛있게 익고
제가 사랑하는 껍데기도 완전 쫀득쫀득하게 완성!
여기 껍데기도 정말 맛이 끝내줬어요
그리고 드디어 올리는~
이날의 메인 주인공!
동래 고기집 우돼끼리의 비장의 한판 구이에요.
이거 그냥 슬쩍 보면 소고기처럼 보일 정도로
플레이팅이 아주 예술로 나왔답니다.
거기다 가장 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던
어마어마한 길이의 제주산 목살이
가장 눈에 띄었어요.
거기다 도토리만 먹고 자랐다는 청정 이베리코 흑돼지 꽃살에
정말 두툼했던 생삼겹살
마지막으로 식감이 아주 아삭아삭하니 끝내줬던 늑간살까지!
원래 생고기 보고는 이렇게 감탄하는 경우가 없는데
이날은 정말 다들 굽기도 전부터
엄청 맛있겠다며 감탄 일색이었답니다.
한판 양이 워낙에 많은 탓에
한번에 올리지 못하고
부위를 몇개씩 나눠서 굽기 시작했어요.
구우면서도 계속 얘기했지만
여기 목살이 정말 대박이었답니다.
도깨모양을 닮은 숄더랙이라는 제주산 목살인거였는데
거의 티본 스테이크를 굽는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맛있게 익어가는 고기들~
지금 사진으로 다시 봐도
이때의 그 맛있는 냄새가 나는것 같아서
하.. 또 배고파집니다 ㅠㅠ
참고로 불판 바로 위에
환풍구가 있기 때문에
연기를 바로바로 빨아들여서
생각보다 옷에 냄새가 많이 배이지 않았어요
아주 맛있게 구워진 고기!
그냥 이렇게만 먹어도 기가막히게 맛있었답니다.
육질이 일단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데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맛이 올라오고
거기다가 육즙이 어찌나 많이 들어있던지
씹을때마다 입안에 터지는 육즙에 또 감동했잖아요
반찬으로 나온 겉절이랑 같이 먹어주면
이게 또 꿀맛이었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쌈장에 먹는것도 좋아하지만
와사비를 올려 먹는것도 좋아하는지라
오랜만에 와사비도 잔뜩 잔뜩 올려서 먹었답니다.
그리고 동래 고기집 우돼끼리에 가면
꼭 드셔보시라고 말하고 싶은게 또 있으니!
바로 이 구워먹는 치즈에요
치즈를 구우면 바로 녹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그냥 저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드럽게 구워지는데 치즈 특유의 진한맛이 끝내줬답니다.
제가 아까 껍데기도 짱맛이라고 말씀드렸죠?
돼지껍데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껍데기도 꼭! 시켜서 드셔보세요
양념이 맛이 정말 끝장이었어요
처음에는 치즈가 막 녹아서
불판 밑으로 떨어지면 어쩌나 하고
노심초사 하며 구웠는데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는걸 보고 신기해 했답니다.
뜨끈한 숯의 열기로 금방 구워지기 때문에
그렇게 구워진걸 함께 나오는 연유에 찍어먹으면
이거야 말로 존맛탱 ㅠㅠ
참고로 이거 삼겹살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끝내줘요
느끼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런거 없이 입안에서 고소함 파티가 열린답니다
그렇게 치즈도 한입 먹고
바로 이어서 명이나물에 싸서도 같이 먹으면
맛의 밸런스가 퍼펙트!
한참을 먹다가 옆테이블에서 끓이는걸 보고
우리도 참지 못하고 추가로 주문한 라면
집에서 끓여 먹으면 이 맛이 안나는데
왜 이런데서 끓여먹으면 그렇게 맛있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라면과 함께 소고기 된장찌개도 주문했는데
와.. 여기 찌개도 맛집이던데요??
소고기부터 두부랑 각종 야채들이
완전 푸짐하게 들어있었고
국물맛이 정말 진하고 구수한게
이 찌개 하나만으로도 밥 한공기고 뚝딱 해치울 수 있을 정도였어요
결국 찌개때문에 공기밥도 주문했고
공기밥을 주문하니까 볶음김치랑 김까지 함께 줘서
마지막까지 배가 터질듯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진작에 갔어야 했는데!!
이제서야 가게 된게 너무나 아쉬웠던 동래 고기집 우돼끼리
앞으로 엄청 자주 가게 될것 같아요
일단 12월에 연말 모임 하나 여기서 하기로 잡아둔 상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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