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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어린이 칫솔 추천

by 쑥덕 2019.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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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치아를 건강하고 청결하게!
어린이용 칫솔 36개의 품질과 안전성을 알아본다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라는 6세 이상 어린이에게 올바른 구강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치아에 낀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막(플라그)을 제거하고 잇몸을 마사지하는 데 사용되는 칫솔은 구강 관리의 필수품이다. 그러나 칫솔모의 품질이 좋지 않으면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기능이 떨어지고 어린이의 연약한 구강점막과 잇몸에 상처를 내거나 치아가 마모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용 칫솔 36종을 대상으로 ‘모 끝 다듬질 상태’ ‘모 메임 강도’ ‘모의 경도’ 등을 비교·평가했다.
  

어떤 제품을 시험했나?
 
‘어린이’라는 문구가 표기되거나 6세 이상의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서울지역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 및 생활용품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19개 업체, 36개 전제품을 시험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험에 사용된 칫솔은 일정한 굵기의 칫솔모로 구성된 ‘일반모’ 제품 21개, 모 끝으로 갈수록 점차 가늘어지는 미세모와 일정한 굵기의 일반모가 혼합된 ‘혼합모’ 제품 15개다.
 

 

 



 

 

 

 

 

평가 항목과 방법은 무엇인가?
 
칫솔모의 품질을 확인하기 위해 ‘모 끝 다듬질’ ‘모 메임 강도’ ‘모의 경도‘ 등을 시험·평가했다. 또한 칫솔의 안전성 확인 차원에서 칫솔모나 손잡이에 ‘유해 원소'(납,아연) 

나  내분비계 장애 추정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가 함유되어 있는지 여부를 시험했다.특히, 일부 칫솔은 자루 끝에 아이들이 갖고 놀 수 있도록 탈부착이 가능

 캐릭터 완구가 부착돼 있는데, 그 완구에도 ‘유해 원소’* 용출시험과 ‘프탈레이트계 가 소제’** 함유 여부를 추가로 시험했다.아울러 알맞은 크기의 제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머리 크기’와 ‘손잡이 길이’를 확인했다.

 

 * 납, 안티몬, 비소, 바륨, 카드뮴, 크롬, 수은, 셀레늄
  ** DEHP, DBP, BBP, DNOP, DINP, DIDP

 

 

 

 

 


 

시험해보니 이렇습니다

 

어린이용 칫솔 ‘일반모’ 제품 21개와 미세모와 일반모가 혼합된 ‘혼합모’ 제품 15개를 시험·평가한 결과, ‘초이스엘 어린이 항균모’와 ‘쥬니어클리오R’ 제품의 품질이 가격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혼합모 칫솔 15개 중 13개는 ‘모 끝 다듬질’이 10% 미만으로 나타나 품질 개선이 필요했으며, 중금속·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시험 결과 전 제품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모는 ‘초이스엘 어린이 항균모’
혼합모는 ‘쥬니어클리오R'이 가격 대비 품질 우수


일반모 제품


‘초이스엘 어린이 항균모 칫솔’은 모 끝 다듬질 수준이 92%이며 가격은 1,300원으로 21개 제품 중 다섯 번째로 저렴해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했다.
반면, ‘조르단스텝3’는 가격이 2,843원으로 두 번째로 비쌌고 모 끝 다듬질 수준은 60%에 불과했다.
또한, ‘해피베어칫솔’은 가격(1,000원)이 두 번째로 저렴했지만, 모 끝 다듬질 수준이 0%로 다듬질이 전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랄비 크로스 액션 프로 엑스퍼트 주니어’는 모 끝 다듬질 수준이 98%로 가장 우수했지만, 가격은 2,667원으로 여섯번째로 비쌌다.

 

혼합모 제품


‘쥬니어클리오R’은 모 끝 다듬질 수준이 96%로 조사 대상 제품 중 가장 우수하고 가격은 867원으로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했다.
반면 ‘변신자동차 또봇 칫솔’은 2,895원으로 15개 제품 중 가장 비쌌고 모 끝 다듬질 수준도 8%에 불과했다.
또한, ‘어린이용 숯 칫솔’, ‘좋은 상품 어린이 칫솔(이중미세모)’, ‘토마스 어린이 칫솔’, ‘키즈슬림모 칫솔’, ‘어린이용 금 칫솔’의 경우 모 끝 다듬질 수준이 0%로 칫솔모가 전혀 다듬어져있지 않았다.
특히 ‘어린이용 숯 칫솔’은 가격이 2,500원으로 세 번째로 비싸 가격 대비 품질이 떨어졌다.

 

일반모에 비해 혼합모 제품의 ‘모 끝 다듬질’ 수준이 떨어져


모 끝 다듬질 상태가 미흡하면 잇몸과 구강이 손상될 수 있는데, 잇몸과 치아가 성인에 비해 약한 어린이는 더욱 취약하다.
혼합모 제품의 경우 모 끝 다듬질 정도가 10% 수준에도 못 미치는 제품이 시험 대상 15개 중 13개에 이를 정도로 일반모 제품에 비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편이었다.
반면 일반모 제품 21개 중에서 모 끝 다듬질 정도가 10% 미만인 제품은 단 1개에 불과했고, 13개 제품은 모 끝 다듬질 정도가 80% 이상이었다.

 

전 제품, 중금속 등 유해성분 시험 결과 '합격점‘


칫솔은 입속에 넣어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유해성분이 들어있으면 안 된다. 중금속·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의 함유 여부를 시험한 결과, 36종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 메임 강도, 내열온도, 겉모양 등이 칫솔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 G 3103) 기준에 전 제품이 적합했다.

 

 

 

















 

 

 


캐릭터보다는 칫솔모 품질을 먼저 고려해 구입한다
 
어린이용 칫솔을 구입할 때 자녀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부착된 제품에 관심이 먼저 갈 수 있다. 아이들은 잇몸과 치아가 성인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칫솔모 등 칫솔의 품질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시험 결과 유명 캐릭터를 사용한 제품 중 일부는 모 끝 다듬질 수준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
 
 
칫솔 머리 · 손잡이 길이가 어린이에게 맞는지 꼭 확인한다
 
충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치면 세균막(프라그)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면 칫솔모의 모든 면이 치아에 닿아야 한다. 따라서 각자에게 알맞은 머리 크기의 칫솔을 사용해야 한다.
 머리가 너무 큰 칫솔을 사용하면 일부 치아에는 솔이 닿지 않아 제대로 닦이지 않을 수 있고 상대적으로 과도한 힘이 가해지는 위치에 있는 치아는 마모가 일어날 수 있다.
 이번 시험 결과 제품에 따라 칫솔 머리 크기는 18∼27mm, 손잡이 길이는 58∼113mm로 다양했다. 어린이 칫솔을 고를 때는 표기된 연령만 볼 것이 아니라 어린이에게 맞는 크기인지 확인해야 한다.
칫솔 머리 길이는 어린이의 어금니 2∼2.5개 길이(검지손가락 첫 마디 정도의 길이)가 적당하다. 또한 손잡이는 잡기에 너무 짧거나 길지 않아야 안정된 자세에서 칫솔질을 할 수 있다.
 

 


어린이 구강건강을 위한 정보
 

▶충치는 어떻게 예방하나요?
 
충치(치아우식증)는 치아 표면의 세균막(플라그)에 사는 충치균이 당분을 먹고 배출한 물질에 의해 치아가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충치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칫솔질이다.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 칫솔질을 해서 충치의 원인이 되는 음식물 찌꺼기와 치아 표면의 세균막을 제거한다.
 
▶치아에도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이 있나요?
 
치아에 좋은 음식으로 과일, 야채, 콩, 두부, 우유 등이 있으며 탄산음료, 초콜릿, 아이스크림, 과자, 사탕 등 달고 자극적인 것들은 치아에 좋지 않은 음식이다.
 
▶올바른 칫솔질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사용자에게 알맞은 칫솔을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올바른 칫솔질 방법 또한 중요하다. 음식을 먹은 후 3분 이내에 3분 동안 닦는 습관이 좋다. 닦는 시간이 짧으면 이가 전체적으로 닦이지 않아 충치와 치주질환의 원인이 된다. 칫솔질을 할 때 옆으로 세게 닦으면 치아가 닳거나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위가 패이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추천하는 칫솔법은 회전법이다. 칫솔을 이와 잇몸의 경계선에 댄 상태에서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이 닦는다. 앞니의 안쪽은 칫솔을 세워서 회전하며 닦고, 어금니 씹는 면은 앞뒤로 왕복해서 닦는다.
 
▶칫솔은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은가요?
 
칫솔은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드는 건조한 곳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칫솔 머리가 위로 향하게 두고, 머리의 솔끼리 서로 닿지 않게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보호자의 관리가 중요해요
 
어린이 연령기는 충치는 생기기 쉬운 반면 칫솔질에 의한 치태 제거능력은 성인에 비해 미흡한 시기다. 만 6세부터 나오는 어금니는 평생 사용해야 할 영구치이므로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어린이가 양치질을 마치면 실질적인 치아표면 세균막(플라그)을 제거하기 위해 보호자가 직접 마무리를 해주어야 한다.
맨 안쪽 어금니의 뒷부분 및 어금니 사이의 틈새는 칫솔만으로는 잘 닦이지 않아 보호자가 치실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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